2017-08-14

바카라이야기 - 몇억을 하룻동안 날린 그후

바카라이야기-몇억을 하룻동안 날린 그후


Vip 룸을 나와 주차권을 주며 담배한대를 물었습니다.새벽시간 고급차들이 꾸준히 발렛파킹 하는 광경이 꿈만 같더군요. 



차를 몰고 한시간 거리인 집까지 오는데 열번도 넘게 쉬었습니다.완벽한 체력고갈상태와 정신적 공항이 몰려왔습니다. 



텅 빈 아파트에 들어와 이불도 없이 거실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았습니다.그 조아하던 담배도 피우고 싶지않고,아무생각 



이 나지 않더군요.낮이 되어 핸드폰이 울려도 받을 생각도 없고,집 전화도 마찬가지였습니다.그냥 납덩어리를 몸에 매달 



고 바다 깊숙히 싶숙히 가라앉는 느낌으로 꼬박 이틀을 보냈습니다.이상하게 담배생각이 전혀 안났습니다. 





이러다 정말 미치는게 아닌지,어디서 부터 수습을 해야 할지,도무지 머리속에 생각나는 것이 없었습니다.냉장고 뒤져서 



꽁꽁 언 시루떡 두개 먹고 다시 거실에 누워 천정만 바라보았습니다.또 이틀이 흘러갓습니다.이틀동안 신기하리 만큼 



전화한통 없더군요.사무실 직원들도 날 버렸나? 가족도? 친구도? 우연히 돌린 라디오 체널에서 여운의 "과거는 흘러갔다" 



란 트롯이 나옵니다.곡이 구슬퍼 그와중에도 컴으로 엠피파일을 다운받아 무한반복으로 들었습니다. 





악몽에 시달렸습니다.넓은 호텔 이제 막 돈을 구해 칩으로 교환했는데 손에 들고 보니 얼음처럼 녹아내립니다."지금 



배팅해야 하는데,,,배팅해야 하는데,,,," 눈물이 나도록 마음이 급하고 꿈에서 깨니 컴컴한 천정만 보이고 눈에 눈물이 



고여 있더군요.몇날 몇칠을 계속 같은 꿈만 꿉니다.꿈 내용은 "어느 법무사 사무장이 저에게 전화를 걸어 480만원을 



빌려준다는 내용" 입니다.참 이상하죠? 어떻게 매일 꿈속에서 똑같은 분이 저에게 금액도 480만원을 빌려준다는 스토 



리가 되는지 ,,,나중에 들은 얘기 지만 정신분열증의 초기증세라고 합니다.아마도 그때 저는 정신분열증 초기 증세를 



앓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바카라 연구를 위해 아마존닷컴에서 관련외국서적을 다섯권정도 주문하여 돈을 주고 번역을 맡겼습니다.그리고 거기 



에 맞추어 집에서 카드로 연습을 합니다.국내외 도박에 관련된 서적은 거짐 다 읽고 분석합니다.바카라군단 카페에 올라 



온 글들을 분석하고 실전에 응용해 봅니다.가위로 관상수의 모양을 만들듯이,바카라를 저의 기준과 지식에 맞출려고 



이리 저리 가위로 오려내기도 하고 덧붙이기도 하면서 매일 카지노에 다녔습니다.정말 피나게 공부하고 응용했습니다. 



심리학책도 독파를 했습니다.내 마음을 컨트롤 하기 위해서 단전호흡도 돈주고 배웠습니다.정말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제 인생 이날까지 이렇게 한가지를 극복하기 위해서 수년을 눈물과 땀으로 노력해본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결국 졌습니다.져도 그냥 승패을 심판에게 판정받는 정도가 아니라 완벽하고 깔끔하게 바닥에 버럭 누워버렸습니다.다시 



회복조차할 힘도 없습니다. 





하나, 안정된 전문직 직업 

둘, 카지노까지의 적정한 거리(한시간) 

셋,시스탬배팅 전문가 

넷,우수한 체력관리 

다섯,연습벌레 





이 모든걸 다 갖추고 카지노에 가면 프로도박사로 소액의 돈을 벌줄 알았습니다.아니 최소 잃어버리지는 않겟다고 생각 



했습니다.그러나 저에게서 모든걸 다 가지고 가버렸습니다.돈,아내,가족,친구,,,모두 모두 떠났습니다.그후 4년을 발버둥 



치며 잠도 재대로 못자고 회복의 노력을 쏟아 부어도 아직 회복속도가 느리기만 합니다.내인생 최대의 노력을 들인 전투 



에서 분명 졌습니다.앞으로 이길 수가 없다는 것도 잘 압니다.그런데도 전 무언가에 홀린듯이 강원랜드를 들락 거리며 



바카라의 법칙을 알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냥 2015년도 폐광특별법이 폐지되기만을 기다립니다.그날이 도박을 끈는 



날이 되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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