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4

이래서 바카라는 어렵다

이래서 바카라는 어렵다


이번 출정에서 동생녀석에게 해줬던 바카라와 관련된 원론적인 이야기들과 이녀석의 반응과 대응들을 눈여겨 보시면...
의외의것들을 느끼시거나 발견하실수도 있을듯 합니다.

자신의 인생의 한순간을 사용해서 읽게되는 이 시간에 무엇이든 얻을수 있는것이 있다면...그 자체만으로도 헛되게 쓰이지 않는
소중한 인생의 한부분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3편글을 시작 하겠습니다.


제가 이녀석에게 바카라의 원론적인것을 설명해주면서...했던말 입니다.

"지금은 너가 전적으로 내가 불러주는 포지션에 베팅하고 순응하고 있지만...어느순간부터...너의 생각이 들어올때가 있을것이다.
형이 뱅커라고 불렀는데...너의 생각에 플레이어일듯한  느낌이나 생각이 들때가 있을것이다.....그때를 조심해야 한다."

"만약 너만의 판단이 생긴다면...반드시 이렇게 스스로에게 중얼거려라... "지금 내가 무엇하는짓인가?..."

옆에서 하란데로만 하는것은 일견 쉬워보일수 있습니다.
사람의 풍부한 상상력과 적응력은...그런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바카라가 쉬운것이구나.."라는 생각으로 발전케 합니다.

바카라가 쉽다고 느끼게 되면...방만해지고 스스로 게임해도 돈을 못딸지언정 잃지는 않겠다...라는 합리화까지 하게 됩니다.


딱 위와같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어느판에선가...제가 불러준곳이 틀려서 졌었습니다.
그 판이 끝나고 새로운판이 시작되기전...이녀석이 그러더군요...;;

이녀석이 저를 보면서 씨익~웃길래..."왜 그러는데?" 라고 제가 물었지요...

"형님...방금 사실 저 생각은 xx였는데...형님이 제 생각이 들때가 생기더라도...입밖에도  생각을 말하지 말것이며...
"내가 머하는짓인가"라고 자문해보라고 하셔서....아무말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이말을 듣고 저 솔직히 실실~쪼개면서 웃었습니다.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생각했느냐...라고 물었더니....이녀석말이 걸작 입니다.

"중국점이 전부 xx였었거든요....;;"

제가 늘 하는 이야기중에 중국점을 만든 사람은 천재다...라는 말을 합니다.
중국점 만든사람은 저의 관점에서는 천재라고 지금도 믿고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판단의 근거나 기준은 원매 중심이기에....중국점은 참고사항일뿐만 아니라...포지션이 애매한 경우...
참고사항으로는 좋다는 의미 이상으로는 저는 보지 않습니다.
(원매에는 나타나지 않는 부정줄에 대한 구간따위는 반드시 숙지하고 있는것이 실전에서 분명히 필요하긴 합니다.)

2주간을 함께 하면서...약 60슈의 실전을 같이 경험하면서 소위 중국점 고수라는 토박이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그들을 굴복시키는
광경을 그렇게 목격하고도 어느순간  들어오는 "스스로의 판단기준을 마련하는" 일반적 발전형태에 이놈도 어쩔수 없는 인간
이구나...라는 생각에 실실 웃었던것 입니다.^^;;

지금 저 녀석의 생각을 깨주지 않는다면...혹은 바카라가 정말 어려운 게임이다...라는것을 스스로 느끼게 해주지 못한다면...
작은 문제의 시작점이 될수 있다 생각되어서...당장 이녀석의 생각을 바꾸게 만들어야 겠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지금부터 난 나의 포지션 방식을 버리고...바카라가 얼마나 어렵고 위험하고...무서운 게임인지 너에게 보여주겠다"

그렇게 말하고는 베팅도 하지 않은체...제가 기다리는 그것이 나올때까지 그저 진행되는 게임만 묵묵히 지켜보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슈에서 순간 발생하는...악의적인 회수구간...그것을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참고로 ...슈에 따라서 이런 현상의 길이가 아주 길때는 10판 정도는 그냥 사람들이 베팅하는 방향과는 반대로 진행이 되는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심할때는 한슈에 이런 구간이 두번 이상 나타나는 슈도 제법 많습니다.

지금 위에 제가 서술하는 이야기는 이 녀석만이 아니라...이번출정에도 항상 같이 하셨던...00님도 잘아시는것이며...
이런 구간의 시작점이 되면...제가 미리 말합니다.

"긴 회수구간이 시작될 징조 입니다."
"이 구간은 타이가 나오기전까지 자신의 생각과 반대로 베팅해야 합니다"라고 미리 말합니다.
"이런 구간의 마지막쯤이라고 판단이 되는 지점에 타이베팅을 하는것은 아주 좋습니다."
 (편집자주:마카오 x카지노에만 해당하는 사항 입니다.)

얼마쯤 지나서 전형적인 회수구간의 징조가 보입니다.
이때는 이녀석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다음판은 어디인것 같느냐?...라고 질문했었지요.
그리고는 그 녀석이 말한곳과 반대로 베팅했습니다.

이때부터는 제가 작성하는 출목표를 볼 필요도 없고 저의 포지션을 골머리 아프게 계산할 필요가 없는 순간 입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10판 정도는 이녀석이 불러주는곳과 반대로 연속 베팅했던것 같습니다.

이 전형적인 회수구간이 지나고 나서 제가 물었었습니다.

"xx야...어때 바카라 어렵지?"
웃으면서 그러더군요..."네...ㅎㅎ"

재미있는것은...이녀석이 그러더군요...
"형님...중국사람들 귀신들이네요...3-4판 연속으로 이상하게 진행되니까....베팅들 안하던데요...ㅎㅎ"


문제의 요점은 이렇습니다.
이 녀석이 긴 회수구간에 대한 여러 이야기와 미리 예측해주는것을 여러번 경험하고 목격하고도....
그 순간이 되면...그래서 출목에 말려있다면....제가 미리 말해주지 않는한...이전에 이미 들었던 이야기들이 까맣게 기억이 
나지 않을뿐 아니라...속절없이 돈을 잃어버리는 출목경향의 무서움 입니다.

이러한것은 알고도 당한다고 볼수 있는데....과연 얼마나 되시는분이 이러한 위험을 피해가실수 있을까요?...

알면서도 당하는것이 바카라 이기에...치를 떨 만큼 어렵고 무섭고 위험한것 이라 저는 생각 합니다.


이쯤에서 참고적으로 왜 바카라에서는 좋은 포지션전략이 없거나 빈약한지 설명드리겠습니다.

포지션전략이란 말 그대로 플뱅을 잘 찍는 기술이라 할수 있습니다.
웬만한 동호회 사이트들에서도 이런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내용들이 빈약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말한다면...각 카지노마다 출목방식과 그들의 셔플메뉴얼,관리방식에서 출목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 입니다.

좀 어려우신가요?...
좀 쉽게 설명 드려보겠습니다.

만약 어떤분이 저에게 강랜의 출목표를 가지고 와서...해석방법을 문의 하신다면...?
저...아무것도 모릅니다.

어떤분이 쌘즈 출목표를 가지고 와서...해석방법을 물으신다면?...
저...아무것도 모릅니다.

이유는 간단 합니다.
그곳의 출목방식과 셔플메뉴얼...그 메뉴얼에 따른 규칙에서 발생하는 출목경향들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저는 없기 때문 입니다.

이말이 무슨말이냐면...포지션전략이란 자신이 게임하는곳에 특화되지 않고는 어떠한 포지션기법이라도 판수승율에서 우위를
가지는 포지션을 만들수 없다는 의미 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멋진 포지션 기법을 글로 남겼는데...그것이 모든 카지노에 통용될수 있는것이라 주장 한다면?...
저의 대답은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라"...입니다.


강랜에서 유용한 포지션 기법...
샌즈에서 유용한 포지션 기법...
엠쥐엠에 유용한 포지션 기법...
윈에서     유용한 포지션 기법...

이와같이 각 카지노의 출목패턴과 경향에 맞춘 포지션 기법이 아니고서는 다 가짜라 보시면 됩니다.
(모든곳에서 통용될수 있는 원론적인 노하우들을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이번 여행에서 이 녀석을 데리고 여러카지노를 구경도 다니고 했었습니다.
제가 게임하는 카지노가 아닌곳에서...다음이 어떤것이 나올것 같다....라고 단 한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나올것 같은데...구경좀 하자..."수준을 넘어서는....더 이상의 어떤 예측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이말의 의미는....정보가 없거나...연구가 되지 못한 카지노의 경우는 지아무리 날고뛰는 플레이어라 할지라도...
실전출목표를 천만장을 보았다고 하더라도...
생소한 카지노에서는 그저 평범한 수준을 넘길수 없다는 의미 입니다.

글로벌 카지노들이 그들의 출목과 관련된 축적된 방식들은 서로간에 공유가 불가하다 보는것이 타당하기에...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자신들만의 데이타로....자신들만의 고유의 출목경향을 가지고 있다....라고 보는것이 합리적이란 의미 입니다.

이러한 이유로...어느카지노에서나 써먹을수 있는...치밀한 포지션 전략이 나오지 못하는것이라 볼수있습니다.

 설사 그런글을 올려놓아도 그 글을 읽은 사람들이 실전적용에서 실패하는 중요한 요인 이 됩니다.
그런 이유로 자꾸 실패들을 하시니  당연히 포지션기법은 없다고 믿게 되는것이지요.

원론적인것을 벗어난 전략들이나 노하우를 쓰기가 힘든 이유를 조금이라도 이해 하셨다면 다행 입니다.


바카라 참 어렵지요?...
저도 한없이 어렵기만 합니다.
특정카지노 한곳만 파고든지가 수년이 지났지만...아직도 아는것보다 모르는것이 훨씬더 많습니다.

어쩌면...한화로 몇조원씩을 투자해서 글로벌 카지노를 운영하는 미국인들에게...
저 같은 일개 개인에 불과한 사람이 어떻게 해보겠다고...덤비는것 자체가...맨땅에 헤딩하는것은 아닌지...
스스로 두려울때가 많습니다.

 적어도 이녀석에게 만큼은 바카라가 이와같이 어렵고 무섭고 위험한 게임이란것을 주지 시킨듯 하여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모쪼록...생바를 한다거나...마카오에서 도박으로 생활해보겠다...라는 따위의 고민 조차도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케쥬얼하게 게임을 즐기시고...계획된 시간과 일정이 되면...집으로 돌아가시는 회원님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쯤에서...팁하나 추가....

왜 자신과 사대가 맞는 카지노가 있는지...위의글을 심사숙고해보면 이해가 되실것 입니다.

깨지는곳에 가면 주구장창 깨지고...어디는 본전유지는 보통 하는편이고...어디가면...그래도 따서 나올때가 제법있다.

이것이 출목패턴의 자신과의 사대 입니다.

간이 짠음식을 싫어 하시는분들이 얼큰하고 짜게 만드는 중국집가서 짬뽕을 먹으면...입맛에 안맞지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중국집 찾아서 짬뽕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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