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6

바카라에서 논리를 찾지말라

바카라에서 논리를 찾지말라.

일전에 바카라 카운팅을 하다가 망가진 경험이 많아서 난 카운팅을 포기했다.
한가지 카운팅 도입해서 망가지고 두번째로 다른 카운팅 도입해서 게임하다 망가지고 몇가지를 복합적으로 응용해서 게임하다 망가지고......
오히려 눈감고 둘중 하나 마구잡이로 찍었을 때보다 더 최악이었다.
그 후로는 절대로 카운팅을 하지 않는다.
카운팅이 부질없고 소용없음을 알았기 때문에.

나의 컨디션을 믿고 흐름과 필에 의지하고 핸디들의 기세를 파악하고 게임에 임한날이 승률이 더 좋았고 오히려 대승할 수 있었다.
카운팅은 나에게 참고사항 조차도 되어주질 못했다.

난 기본 그림 외엔 소위 "마카오 그림"이니 하면서 그리는 3매나 6매도 그리질 않는다.
뭐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그림을 그린들 소용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플레이어가 나왔다고해서 또 플레이어가 나온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무언가 나오고 난 후에 그림은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내가 기본 그림이라도 그리는 것은 흐름을 잡기 위한 것이다.
나무만 보지않고 숲 전체를 보기 위함이다.
숲을 보는 실력을 키우는것이 바카라에서 이길 수 있는 하나의 관건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그림을 그리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나무만 보는것에 빨려들어가고 그것에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기본 그림으로 큰 줄기의 흐름을 잡고 나의 필과 핸디들의 감이 맞아 떨어졌을 때 제대로 승부를 보기 위함이다.
기본 그림이 어느 정도 나에게는 승부에 도움을 주는것만은 틀림없다. 이것만은 자신있게 얘기 할 수 있다.

바카라에서 논리를 찾는다는 건 내 경험상 말이 안되는 애기다.
생각해보라 !
바카라는 이분법적 게임이다. "플"아니면 "뱅"인 둘 중 하나인 게임.(타이는 논하지 말자.)
논리상 "플"과 "뱅"이 반반씩 나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플"이나 "뱅" 줄이 길게 내려오는 것을 논리적으로 어찌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바카라는 논리적으로 분석한다고 되는 게임이 아니다.
3매나6매, 그리고 카운팅으로 분석하려 하면 할 수록 머리가 더 아파오고 힘들어지는 게임이다.
오히려,
단순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머리가 나쁘다는 뜻이 절대아니다.)이 더 유리 할 수 있는 게임이다.
큰 줄기에서 단순명료하게 생각하고 나의 베팅에 믿음을 갖는것이 논리적 분석으로 게임하려 드는것보다 낫다.
한때 논리적 분석이나 사고를 가지고 게임해 본 나의 경험으로는 분석할수록 더 깊은 늪이나 수렁으로 빠질 뿐이다.

바카라는 힘이다.
내가 생각하는 바카라는 힘이다.
어떤 분석이나 논리적으로 설명 불가능한 힘 !
밀면 미는대로 끌면 끄는데로 움직이는 힘 !
컨디션이 좋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싸이클이 엉클어지고, 엉클어진 싸이클로는 그 힘을 잡아서 내 쪽으로 끌고 올 수 없기 때문이다. 
머리가 뒤죽박죽이되면 전체적인 흐름을 읽을 수 없고 필이 오지도 않는다. 그런 경우엔 장담하지만 백전백패(百戰百敗)다.
이것 같기도하고 저것 같기도하고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라면 얼마를 잃었든 그 날의 게임을 마감하라. 그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바카라에 정답은 없다"
그러나,
"정답을 찾아가는 길은 있다" 라고 생각한다.
게임을 오래 해 보신 분들이라면 "정답"에 대한 제 말이 이해가 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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